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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디올, 뉴룩의 시작과 변화

by A.RO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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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디올은 풍성한 정원과 아름다운 꽃을 사랑한 디자이너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실루엣의 디자인인 'New look'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크리스티안 디올의 뒤를 이어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디올의 정체성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천재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올

크리스티앙 디올은 1905년 프랑스 그랑빌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정원에서 꽃을 키우는 등 어려서부터 예술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920년부터 1925년까지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건축과 예술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던 디올은 1920년대 후반부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에콜 드 데자인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1931년 세계적인 공항으로 인해 디올의 가문도 몰락하였고, 어려운 시기에 그는 일러스트를 판매하며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여야 했습니다. 1930년대 중반, 디올은 아이리스에서 일하면서 패션 디자이너로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런 그를 눈여겨본 대형 직물회사 사장인 마르셀 부삭이 디올의 지원하여 크리스티앙 디올의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947년 디올은 파리의 '아비뇽 성당'에서 첫 컬렉션인 'New look'을 선보였습니다. "나는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라며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담하게 럭셔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New look'을 선보이며 큰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록한 허리와 풍성한 엉덩이를 강조하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디올의 옷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우아한 디자인에 어울리는 향수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퍼퓸 크리스티앙 디올'을 설립하고 1947년 달콤하고 향긋한 '미스 디올'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1949년에는 기성복인 프레타 포르테를 만들고 뉴욕에 기성복 매장을 열었습니다. 당시에는 고급 맞춤복인 오뜨 쿠튀르가 패션을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그런 분위기에 반대하여 브랜드를 기성복 분야까지 확장한 것은 매우 파격적인 행보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1956년 디올은 프랑스 패션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고 1957년에는 최초로 타임지에 실리는 영광스러운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1957년 크리스티앙 디올은 10주년 컬렉션을 앞두고 있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여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뉴룩의 과거와 현재

크리스티앙 디올은 1946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되었습니다. 그의 첫 컬렉션은 "New Look"라는 이름으로 성대하게 1947년에 공개되었으며, 그 당시에 유행하던 다양한 종류의 원단과 풍성한 스커트 등으로 이루어진 고급스러운 컬렉션이었습니다. 이 컬렉션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디올 브랜드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크리스티앙 디올은 1957년에 갑작스럽게 사망하였고, 2년여간 디올과 함께 일했던 21세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크리스티잉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크리스천 디올의 컬렉션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1960년 봄, 여름 컬렉션을 선보일 때까지 이브 생 로랑은 크리스티앙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해 가을, 겨울 컬렉션에 거리의 청년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비트룩'을 선보이자 크리스티앙 디올의 경영진은 이브 생 로랑을 과감하게 해고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크리스티앙 디올 브랜드를 대표하던 우아한 옷이 아닌 거칠고 반항적이며 파격적인 컬렉션에 대한 기존 고객의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마르크 보앙이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었고, 그는 안정적으로 크리스티앙 디올의 디자인을 이어나갔습니다. 1979년에는 잘록한 허리와 풍성한 엉덩이를 강조하는 벨벳 소재의 재킷과 튤립 형태의 스커트를 선보였고, 이 디자인은 크리스티앙 디올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는 1989년까지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크리스티앙 디올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한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크리스티앙 디올의 대부분의 매장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영위기를 맞아 부도를 맞게 되었고 결국 LVMH 그룹에 인수되게 되었습니다. 1969년 젊고 능력 있는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를 영입해 디올의 분위기를 젊게 바꾸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존 갈리아노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에 영감을 받아 드레스에 다양한 프린트를 넣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갔습니다. 존 갈리아노의 영입 이후 크리스티앙 디올은 매 컬렉션마다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기존의 고객 대신 새로운 제품에 열광하는 젊은 고객이 유입되게 되었습니다. 2001년에는 에디 슬라만을 영입하면서 '디올 옴므'를 새롭게 론칭하였습니다. 에디 슬라만은 슬림 핏의 남성복을 선보이면서 크고 우람해야 멋지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면서 전반적인 남성복의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올 최초로 여성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녀는 현재까지 디올을 이끌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여성 참여, 성평등, 인종 다양성, 지속 가능한 패션 등 다양한 문제를 책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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